[미디어펜=김규태 기자]외교부는 4일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ICBM급으로 판명될 경우 미국을 비롯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 및 국제사회와 함께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ICBM이라는 언급이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한 분석 결과를 묻자 "한미 군사 및 정보당국간에 이번 발사된 미사일의 여러 기술적 재원에 대해서 면밀한 검토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우리 정부는 그 결과에 따라 미국 등 안보리 이사국들과 대응 방안을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만일 이번 도발이 ICBM급으로 판명될 경우에는 정부는 이에 맞춰서 미국을 비롯한 안보리 이사국 그리고 국제사회와 함께 상응하는 조치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오후3시30분 "화성-14형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 외교부는 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ICBM급으로 판명될 경우 국제사회와 함께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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