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스쿨존에서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하고도 운행을 계속한 시내버스의 블랙박스에 사고 당일 영상이 녹화되지 않은 것으로 5일 확인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청주 흥덕경찰서는 지난달 15일 흥덕구 옥산면에서 길가를 걷던 배모(11)군을 들이받은 시내버스 블랙박스가 사고 당일 작동하지 않았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 흥덕구 옥산면 인근 사고지점 /사진=연합뉴스


충북지방경찰청 디지털증거분석실은 100기가바이트(GB) 용량의 사고 버스 블랙박스를 버스회사로부터 넘겨받아 보름간 데이터 복구 작업을 벌였다.

해당 블랙박스에는 지난 5월 28일부터 지난달 3일까지 일주일간의 영상 녹화 기록이 남아 있었지만, 지난달 4일부터 사고가 발생한 15일까지의 영상 데이터는 없었다.

경찰은 해당 블랙박스에서 인위적 삭제·편집 등 조작 흔적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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