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4일 북한이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에 대하여 5일(현지시간) 비공개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한국시간으로는 6일 새벽4시에 열린다.

러시아 타스 통신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유엔주재 미국 대표부는 성명을 내고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와 조태열 유엔주재 한국대사, 벳쇼 고로(別所浩郞) 유엔주재 일본대사는 북한의 ICBM 발사에 대한 대책 논의를 위해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다"며 "회의는 5일 오후 3시(한국시간 6일 오전4시)에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열릴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에서는 북한의 ICBM 발사를 규탄하고 북한에 대한 구체적인 추가제재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은 "4일 오전9시40분경 동해상으로 발사한 발사체가 2802㎞까지 상승해 933㎞의 거리를 39분간 비행해 동해 공해상의 설정된 목표수역을 정확히 타격했다"며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14'형 시험발사를 최대고각발사체제로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