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골프연습장 납치·살해 사건의 용의자로 조사를 받던 심천우는 4일 오후10시경 "피해자가 고성을 지르며 도망가려 해 죽였다"고 자백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5일 "'심천우가 고성의 한 버려진 주유소에서 피해자 A씨를 살해했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심천우는 검거된 후 "(주유소 건물에서) 나갔다 오니 (A씨가) 죽어 있었다", "시신은 버렸으나 죽이지는 않았다"고 말하며 살인 자체를 계속 부인해왔으나 "살해 뒤 시신을 마대에 담아 경남 진주시 진수대교 근처에 시신을 유기했다"며 결국 납치해 살인한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심천우가 범행 전 케이블 타이와 마대를 미리 준비한 것을 보면 계획적 살인일 수 있다"며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피의자 심천우와 강정임(36·여)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달 24일 오후8시30분경 창원 시내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A씨를 납치·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심씨와 강씨는 공개수배 6일 만인 3일 오전10시10분 서울 중랑구 한 모텔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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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은 골프연습장 납치 살해 사건의 용의자로 조사받던 심천우의 살해 사실에 대한 자백을 받았다./사진=경찰청 홈페이지 |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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