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지난 한 해 뜨거운 한류 열풍을 타고 한국어를 배우러 온 중국인과 베트남인이 크게 중가했다.
국내 장기체류를 위해 입국한 외국인 국적은 중국, 베트남, 태국, 미국 순으로 많았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16년 국제인구이동' 결과를 보면 지난해 외국인 입국자는 40만2000명, 출국자는 32만5000명이었다.
국적별 입국자는 중국(16만5000명)·베트남(40000명)·태국(2만8000명)·미국(2만2000명)이 63.6%를 차지했다.
체류자격별로 보면 중국은 관광 등 단기(27.6%), 취업(26.7%), 재외동포(20.7%), 유학(14.1%) 순으로 높았다.
베트남은 영주·결혼이민 등이 28.5%로 가장 많고, 단기(27.7%), 유학(22.3%) 순이었다. 전년 대비 단기 방문이 9.0%포인트 감소하고 유학은 11.2%포인트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중국인과 베트남인들은 한국어 연수 및 유학을 위해 입국한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출국자도 중국(14만7000명), 베트남(2만8000명), 태국(2만2000명), 미국(2만1000명) 순으로 입국자와 비슷한 양상이었다.
작년 4월 법무부에서 불법체류자들이 자진출국을 할 시에 범칙금을 면제해주는 제도를 도입해 출국자가 전체적으로 1만명 정도 늘었다는 설명이다.
외국인 입국을 연령대로 보면 20대(14만1000명)가 가장 많았고, 30대(8만3000명), 40대(5만명), 50대(4만8000명) 순서대로 뒤를 이었다.
외국인 출국 또한 20대(9만5000명)가 가장 많았고, 30대 7만9000명, 40대와 50대 각각 4만7000명이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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