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임성남 외교부 차관은 지난 6일 오후 외교부에서 이그나텐코(Vitaliy Nikitich IGNATENKO) 전 의원 및 러시아 언론인 6인을 접견하고, 한러 관계 발전 방향 및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임 차관은 이날 "우리 정부가 한-러 관계 발전을 위해 북극항로 개척 등 미래성장동력 확충 협력, 극동지역 경제협력 강화, 북핵 문제와 관련한 전략적 소통을 중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 차관은 "평창에서 인류의 화합을 상징하는 동계올림픽이 개최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러시아 현지에서 평창올림픽이 널리 홍보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그나텐코 전 의원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도 기여할 것으로 확신하면서, 동계올림픽 행사의 성공적 개최뿐만 아니라 한국의 밝고, 긍정적이고, 행복한 이미지를 널리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임 차관의 이그나텐코 접견은 우리 정부의 대러시아 공공외교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외교부는 이번 접견에 대해 "한-러 관계를 한 단계 더 격상시켜 나가고자 하며 평창 동계올림픽 대외 홍보에도 유익한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 임성남 외교부 차관은 지난 6일 '한러 협력 확대'와 관련해 러시아 언론인 등을 접견했다./사진=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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