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권오곤 전 유고전범재판소(ICTY) 부소장이 국제형사재판소(ICC) 당사국총회의 의장을 맡게 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ICC 이사회는 6일(현지시간) 권 전 부소장을 올해 12월4~14일 뉴욕에서 열리는 제16차 ICC 당사국총회에서 3년 임기의 차기 당사국총회 의장으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ICC는 관행상 이사회 추천을 받은 의장후보자를 무투표 선출하는 컨센서스 방식이라 권 전 부소장의 당선은 기정사실이 됐다.
권 전 부소장은 국내에서 22년, 2001년부터 2016년까지 ICTY에서 15년간 재판관으로 재직한 형사법 분야 최고 전문가다.
지난 2008~2011년에는 ICTY 부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번 ICC 이사회 결정에 따라 권 전 부소장은 향후 당사국총회 선출을 거쳐 올해 12월부터 의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한다.
ICC는 최초의 상설 국제형사재판소로서 우리나라는 ICC 설립과 활동에 주도적 역할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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