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서울 25개 자사고 중 2개 학교만 일반고로 전환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10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외국어고·자율형사립고(자사고) 폐지 논란에 대해 "성적과 능력에 따른 우열 구분과 신분적 분리를 추구하는 것을 당연시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언급했다.
조 교육감은 "불평등한 제도에서 개인이 선택하는 문제와 제도 자체를 그대로 둘 것인가는 별개"라며 "자사고와 외고가 사회통합에 반하고 불평등한 제도로 판명 났다면 이를 해소하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목표와 현실의 간극을 슬기롭게 메워가면서 조화롭고 신중하게 추진하는 것이 좋다"며 천천히 폐지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자사고 3곳, 국제중 1곳, 외고 1곳의 운영성과 재평가에서 5개 학교 모두 취소 기준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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