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인크루트가 10일 '블라인드 채용' 도입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서울·해외 소재 대학교 출신자 10명 중 3명은 블라인드 채용 취지에 '공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크루트가 회원 404명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채용' 취지에 대한 공감 여부를 묻자, 40.9%가 '아주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약간 공감한다'가 36.3%, '별로 공감하지 않는다'가 16.8%,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가 6.0%로 조사됐다. 

찬반 여부에 대해서는 찬성이 71.9%, 반대가 15.8%로 집계 됐다.

출신 대학별로 분석한 결과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소재 대학교와 지방 국립 대학교, 지방 사립대학교, 전문대학 출신 응답자의 80%가 '취지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반면 서울 및 해외 소재 대학교 출신자들의 비율은 65%로 나타났다.  

서울을 제외한 대학 출신자들은 블라인드 채용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한 반면, 서울 및 해외 소재 대학교 출신자들 10명 중 3명은 해당 취지에 공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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