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외교부는 11일 조직 전반에 걸친 잘못된 관행에 대해 과감한 개선을 꾀하고 외교역량 개선을 목표로 하는 혁신TF를 출범시켰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 19일 취임식에서 "'국민의 의지가 담긴 외교, 국민과 소통하는 외교'를 구현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는 혁신TF 출범을 예고한 바 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혁신TF에 대해 "직급, 직렬, 성별 등을 감안하여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과장급 이하 실무급 인원들을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TF 운영과정에서 조직 전체 구성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외교부는 이와 더불어 "관계부처, 학계, 시민사회, 기업 등 사회 각 부문의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로 구성된 '외부자문위원회'를 통해 개방적인 의견 수렴도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조 대변인은 혁신TF의 인적 구성에 대해 "오영주 장관 특별보좌관을 단장으로 해서 인사, 조직, 예산, 혁신 등 분야에 3개 분과위별로 공관자문그룹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15명으로 구성될 외부자문위의 구체적인 명단은 위촉장 수여를 계기로 대외에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 대변인은 "이번 혁신TF가 인사, 조직 및 예산, 업무방식 등 외교부 조직 전반에 걸친 잘못된 관행에 대한 과감한 혁신을 바탕으로 외교역량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급변하는 외교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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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는 11일 잘못된 관행에 대해 과감한 개선을 꾀하고 외교역량 개선을 목표로 하는 혁신TF를 출범시켰다./사진=미디어펜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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