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폭우가 종료된 직후 폭염이 전국을 강타한 가운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도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오는 12일 오전 11시를 기해 수도권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대구와 경남 합천, 경북 경주·경산·영천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또한 세종과 울산, 대전, 충북, 강원, 여주·가평·양평 등 경기 6개 지역, 진주·양산·사천 등 경남 12개 지역, 경북(경북북동산지·경주·경산·영천 제외), 계룡·예산·청양 등 충남 9개 지역, 순천·광양·곡성 등 전남 4개 지역, 순창·남원·전주 등 전북 8개 지역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상태가 각각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한편 경북 경산은 이날 오후 1시30분경 기온이 35.8도까지 올라 전국 낮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불쾌지수도 급속도로 높아져 오후 3시 기준 서울·대전·수원·용인·파주·경주 등에서 지수가 81까지 올랐다. 대구와 영천·경산·문경 등도 80까지 올라갔다. 불쾌지수는 68 이상일 경우 사람들이 불쾌감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상청 측 관계자는 “가급적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해야 한다”면서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아주고 통풍이 잘되도록 환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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