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이 22일(현지시간) 북한의 도발에 대해 "ICBM 개발 능력의 증가추이는 우려할만 하다"며 "군사옵션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면서 대북 군사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와 블룸버그통신 소식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던퍼드 합참의장은 이날 콜로라도주 아스펜에서 열린 아스펜 안포 포럼에서 "많은 사람들이 대북 군사옵션은 상상할 수 없는 것이라 하지만 그런 견해를 약간 바꿔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던퍼드 의장은 "북한은 핵이 탑재된 ICBM을 개발하려는, 되돌릴 수 없는 길을 걷고 있는 중"이라며 "현재의 북한 미사일 공격능력은 미국이 방어할 수 있으나 이들의 ICBM 개발 능력 증가세는 우려할 만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던퍼드 의장은 "(한반도에서의 전쟁 발발은) 끔찍하고 우리 시대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인명 손실을 가져올 것"이라며 "이에 대해 내가 할 일은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북) 군사옵션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4월15일 김일성 주석의 105번째 생일(태양절)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중인 열병식에 신형 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최초 공개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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