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경찰이 의경 단계적 폐지가 시작되는 내년 1월부터 연예 의경을 뽑지 않을 계획이라고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24일 언론에 따르면, 경찰이 2030년까지 병역 제도인 의무경찰을 전면 폐지하면서 일명 ‘연예 의경’을 가장 먼저 없애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최근 경찰악대 소속인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 탑(본명 최승현‧30)의 대마초 흡입 사건으로 논란을 빚으면서 연예 의경 1순위 폐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만5911명인 의경 정원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20%씩 줄여 2023년 9월까지는 모든 의경을 전역시킬 방침이다. 내년부터 연예 의경과 행정‧사무직 의경을 가장 먼저 없애고 신입 의경 대부분을 기동대 타격대 해안경비대 등 현장에 배치될 배경이다.

경찰은 의경 폐지의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신규 경찰공무원을 최소 1만 명 이상 충원해야 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공무원 81만 명 증원이 실현되면 신규 경찰공무원 2만 명 충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