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춧값 지난달 대비 132.8% 급등…5293원 달해
8월 중순 이후 출하량 상승…가격 안정세 회복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이어진 폭염과 장마에 일부 채소류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어진 폭염과 장마로 채소류 가격이 급등했다. /사진=연합뉴스


2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인 28일 기준 배추 가격은 지난달 대비 132.8% 급등한 5293원을 기록했다. 평년 배춧값이 3088원이던 것과 비교해도 71.4%나 높은 수준이다. 

시금치는 1㎏당 1만 685원으로, 평균 가격이 1만원대를 넘어섰다. 지난달 4310원에서 두 배 이상 뛰어 오른 것이다. 

양배추 가격 역시 포기당 평균 3066원으로 파악됐다. 전월(2527원) 또는 평년(2602)과 비교해도 20% 가량 상승한 수치다. 

농식품부는 "당분간 이 같은 채소류 가격의 고공 행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8월 중순 이후 배추나 무의 출하량 등의 상승에 힘입어, 가격이 조금은 안정세를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농식품부는 안정적인 채소류 수급을 위해 산지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동시에 폭염과 장마로 생육이 저하된 일부 상품에 대해서는 영양제 지원까지도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출하량 감소 상황을 고려해 수급조절물량의 방출량을 하루 300t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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