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숙명여자대학교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몇몇 교수들을 직위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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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왼쪽)과 김소영 전 청와대 문화체육비서관(오른쪽). /사진=연합뉴스 |
30일 숙명여대에 따르면, 최근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김상률 영문학부 교수와 김소영 경영학부 교수의 직위 해제를 의결했다. 김상률 교수는 박근혜 전 정부에서 청와대 교육문화 수석을 지냈으며, 김소영 교수는 청와대 문화체육비서관이었다.
이 둘은 최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과 함께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및 관리에 연루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직위 해제 결정은 법원의 판결에 따른 학교 차원의 후속조치라는 게 숙명여대의 설명이다.
숙명여대는 다음 달 9일 다시 인사위원회를 열고 두 교수를 징계위원회에 넘기는 방안을 결정짓는다.
한편, 숙명여대 직원인사규정에는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사람에 대해 직권으로 면직시킬 수 있다', '법령을 위반하거나 직무 내외를 불문하고 학교 명예·위신을 손상하면 파면·해임·정직·감봉·견책 등 징계를 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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