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교통안전공단은 한국어린이안전재단과 공동으로 유아용 카시트 1000개를 무상 보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신청 접수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13일까지다. 교통안전공단, 한국어린이안전재단 홈페이지를 방문해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된다.
공단은 카시트 장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저소득 계층의 구입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만7200개의 유아용 카시트를 무상으로 보급해오고 있다.
이번 유아용 카시트 무상 보급 대상은 2000cc 미만의 승용자동차를 보유하고 2015년 이후 출생한 3세 이하의 자녀를 둔 가정으로, 공단의 교통사고 유자녀 지원대상자 및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 계층 및 저소득 한부모 가정 등 선정기준에 해당하는 가정이 신청할 수 있다.
공단이 이번에 공급하는 카시트는 ISOFIX(Latch형) 오가닉 카시트로, 유아의 안전 및 연약한 피부를 고려하여 안전성이 한층 강화됐다. 충격을 최소화해 흔들림이 적고, 설치가 편리하며 2010년 이전에 출시된 차량에도 장착이 가능하다.
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카시트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교통사고 발생시 머리 상해치가 10배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 도로교통안전청의 자료에는 카시트를 사용할 경우 1~2세의 영아는 71%, 3~12세는 54%의 사망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단 오영태 이사장은 "공단은 ‘전좌석 안전띠 착용 캠페인’과 함께 ‘카시트 착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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