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KTX가 고장으로 멈춰서면서 이용객들이 선로 위에 발이 묶이는 상황이 발생했다.
31일 공항철도에 따르면, 오전 8시 2분께 KTX열차가 고장으로 서울 은평구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역 사이 선로에서 멈춰섰다. 해당 열차는 부산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KTX는 목적지가 인천공항이었던 만큼 탑승객 다수가 해외 여행을 떠나려는 여행객들이었다. 승객들은 예약한 항공편을 놓칠까 전전긍긍했다.
고장 열차는 약 2시간여 뒤인 9시 55분에서야 360명의 승객을 모두 태운 채 서울 은평구 수색역으로 이동했다. 승객들은 코레일이 마련한 택시와 버스에 나눠 탄 채 긴급히 공항으로 향했다.
코레일은 "열차 고장으로 항공편을 놓친 승객에겐 숙박비 및 교통비를 지급하고, 항공사와 협력해 대체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은 열차 고장 원인 등을 밝히기 위해 해당 열차를 고양 고속열차 차량기지로 옮겨 정밀 조사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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