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은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출퇴근 문화를 새롭게 바꿀 것이라고 1일 밝혔다. 

   
▲ 사진=현대카드 제공


현대카드는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자녀를 둔 맞벌이 직원들의 육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출퇴근 유연 근무제도(Flex Time)’를 새롭게 시행한다.

대상은 디지털 본부, 신사업(N) 본부, 브랜드 본부에 근무하는 임직원이다. 이들은 오전 7~10시 사이 자신이 원하는 시각에 출근하고, 정해진 근로 시간 동안 일한 뒤 자유롭게 퇴근할 수 있다.

현대카드는 “이 제도가 해당 본부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들이 주로 맡는 신사업 발굴이나 디지털화와 관련한 개발 관련 업무는 독창성과 집중력을 요하는 업무로, 소규모 프로젝트 단위로 추진하거나 정해진 출퇴근 시간 이외에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위의 세 본부 소속이 아니더라도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자녀를 둔 직원이라면 누구든 이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어린 자녀를 키우는 모든 맞벌이 부부와 홀로 자녀를 키우는 이른바 ‘한 부모 가정’ 직원에도 이 제도를 적용한다. 

현대카드는 일단 업무 특성과 개인 상황을 고려해 일부 직원에 이 제도를 적용해 보고, 임직원의 만족도 및 성과 등을 판단해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일하는 문화를 유연하고 자율적으로 바꿔야 세상을 뒤흔들 창의적인 생각을 이끌어 낼 수 있다”며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금융기업으로 완전히 변화하기 위해 ‘기업의 DNA’라 할 수 있는 기업문화 혁신을 끊임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