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떠나 파리 생제르맹 품에 안긴 네이마르, "행복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브라질이 낳은 세계적인 공격수 네이마르(25)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벗고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네이마르의 이적료(바이아웃 금액)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가 PSG로 이적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등번호 10번을 달게 됐다.

   
▲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네이마르. /사진=PSG 공식 홈페이지


진통 끝에 PSG로 이적한 네이마르는 "매우 행복하다. 이제 새로운 팀 동료들과 함께 큰 도전에 나설 것이고, 팀의 타이틀 획득을 돕고 싶다. PSG의 야망과 열정이 나를 유혹했고, 나는 도전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 오늘부터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PSG가 바르셀로나에서 네이마르를 데려오기 위해 지불한 바이아웃 금액은 무려 2억2200만 유로(한화 약 2천960억원)에 이르는 역대 최고 이적료다.

네이마르가 받게 될 연봉은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주급으로만 51만5천 파운드, 연봉으로 따지면 2천680만 파운드(약 398억원)의 최고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국가대표로 혜성같이 나타나 전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네이마르는 2013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네이마르는 일명 'MSN 라인'이라는 공격 삼각편대를 구성해 바르셀로나의 막강 공격력을 이끌었다. 

바르셀로나에서의 4시즌 동안 네이마르는 186경기에 출전, 105골을 성공시켰다. 리그 우승 2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총 8개의 타이틀을 획득하는데 기여했다. PSG가 네이마르를 탐낼 만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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