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김수현이 뜨자 베이징 모터쇼는 엄청난 대박을 쳤다. 베이징 모터쇼에 김수현이 나타나자 입장권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것. 베이징 모터쇼는 20일 개막됐다. 현대차 기아차가 김수현과 이민호를 기용하자 입장권이 최고 1500위안(25만5000원)까지 올랐다. 암표상들은 신났다. 인터넷사이트에서 모터쇼 입장권을 구하려던 네티즌은 암표상이 600위안(10만여원)을 부르자 사는 것을 포기한 사람도 있다. 암표상들은 600위안은 싼 가격이라고 오히려 항변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비난과 원성도 자자하다.하지만 암표상들은 콧대가 더욱 세지고 있다. 비싼 가격에 구하려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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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에서 온 그대'로 중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수현이 현대차의 베이징모터쇼 모델로 참가하자 입장권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또 다른 한류스타 이민호도 기아차 모델로 동영상으로 인사했다. 김수현과 전지현이 별그대에서 뜨거운 키스를 하고 있다. |
베이징 모터쇼는 중국이 세계최대 자동차판매시장으로 부상하면서 글로벌 4대 모터쇼의 하나로 부상했다. 하지만 베이징모터쇼의 최고 주인공은 '별에서 온 그대'에서 중국인들을 사로잡은 김수현이었다. 입장권이 치솟은 것은 베이징 모터쇼에 한류 최고 스타 김수현과 이민호가 나타날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여기다 MBC가 로열티를 받고 포맷을 판매한 중국판 '아빠! 어디가?'의 린즈잉과 프랑스 유명여배우 소피 마르소 등 해외스타들도 나오는 것도 베이징 사람들의 마음을 달구고 있다.
실제로 별그대로 중국에서 인기짱인 김수현을 보기 위해 20일 중국인들이 현대차 부스를 엄청나게 찾았다. 북새통을 이뤘다. 인산인해였다. 개막일 입장권은 선착순으로 이미 판매가 완료됐다. 인터넷 혹은 전시회장 입구에서 파는 표는 가짜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의보도 내려져 있다.
현대차 홍보대사인 김수현은 실제로 현대차 전시장을 찾아 이곳을 찾은 베이징 시민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김수현은 현대차가 야심작으로 선보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ix25 홍보모델로 활약하게 된다. 김수현은 이 차량의 주요 고객인 20~30대 중국인을 공략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김수현의 인기가 폭발적인 점을 감안해 모터쇼장에 김수현의 사진을 거는 등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기 시작했다. 현대차는 이날 오전 11시30분에 신차발표와 함께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프레스데이에 김수현을 등장시킬 계획이었는데, 예기치않게 수천 명의 김수현 팬들이 성황을 이뤘다.
한편 또다른 한류스타 이민호는 기아차 ‘K3S 모델자격으로 동영상으로 베이징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촬영스케줄상 도저히 현지에 도착하지 못하자 동영상으로 인사를 대신한 것이다. [미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