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여름 휴가철의 절정인 8월 첫 번째 주말, 강원도 내 해수욕장과 산, 계곡 등 피서지에는 35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도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이날 맑은 날씨를 보인 강릉 경포대, 동해 망상, 속초, 등 동해안 대표 해수욕장에는 수많은 피서객이 몰렸다.
피서객들은 파도와 함께 놀이 기구를 타거나 파라솔 아래에서 더위를 식혔다.
산과 계곡에도 더위를 피하려는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3시경 설악산에 1만여 명이 방문한 것을 비롯해 오대산과 치악산, 태백산 등 국립공원에도 많은 인파가 산행을 즐기고 있다.
홍천강과 경기도 송추계곡에도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넘쳐났으며, 지역 축제장에도 관광객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화천에서 열린 '2017 화천 토마토축제'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대형 토마토 풀장으로 향했다.
홍천강 맥주축제와 화천 쪽배축제, 평창 더위사냥축제, 태백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 영월 동강축제 등 도내 축제장에도 많은 인파가 찾았다.
한편, 피서객들이 움직이며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 곳곳은 심각한 교통체증 현상을 보였다.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양양 방면 서종나들목 부근 15㎞, 서울 방면 강촌 부근 10㎞ 등 양방향이 꽉 막혔다.
영동고속도로는 귀경차량이 몰리면서 인천방면 진부 부근 16㎞, 이천 부근 5㎞에서 차량들이 서행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 관계자는 "지난 4일 하루에만 87만여대의 차량이 도내 고속도로를 이용했다"며 "일부 구간은 피서길과 귀경길 모두 막히고 있으며, 이번 정체는 일요일 오후 늦게나 풀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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