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대전에서 지난 4일 상대 폭력조직의 조직원을 마구 때리고 달아났던 폭력조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지방경찰청은 6일 오전 8시경 전북 전주의 한 모텔에서 A파 조직원 25살 B씨 등 20명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B씨 등 10여 명은 지난 4일 오전 3시 30분께 대전 서구의 한 식당가 골목에서 다른 폭력조직 C파의 조직원 D씨(25)를 둔기로 마구 때린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전주의 한 모텔에 은신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광역수사대 전 직원 등 100여 명을 동원해 이날 검거했으며, 체포 당시 별다른 저항은 없었다고 전했다.

A파와 C파는 수년 전부터 최근까지 세력 다툼과정에서 여러 차례 다툼이 있어 왔다.

지난 4일 새벽 차량 3대를 나눠 탄 B씨 등은 D씨가 타고 있던 승용차가 골목에 들어서자 이를 가로막고 차량 유리창을 마구 깼다. 이어 D씨를 끌어내고 둔기로 수차례 때렸다.

D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D씨 차량에는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도우미 여성 3명이 타고 있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