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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경글로 충격 안긴 최준희, '행복 연기'했다는 다큐서 "외할머니 마음은 잘 알지만…"
이동건 기자
2017-08-07 09:28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15)이 외할머니로부터 상습적인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SNS 게시글을 통해 최준희 양은 MBC에서 방송됐던 '휴먼다큐 사랑' 촬영 당시를 언급했고, 최준희 양의 폭로글이 널리 퍼지며 해당 방송분의 내용 또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준희·최환희 남매와 이들의 외할머니 정옥숙 씨가 출연한 '휴먼다큐 사랑 2015-진실이 엄마2: 환희와 준희는 사춘기'는 지난 2015년 6월 1일 전파를 탔다.



   
사진=MBC '휴먼다큐 사랑' 방송 캡처


당시 최준희 양은 온라인상 악플을 비롯해 동급생들에게도 악담을 들었고 밝혔다. 그는 "교실 사물함에 쪽지가 있었는데 '엄마 없는 X, 나대지 말아'라고 하더라. 치사하게 내 앞에서 이야기하지 않고 그렇게 이야기하는 게 화가 나더라"라면서 "예전에 나도 꿈이 가수였는데 알 걸 너무 많이 알게 돼서 포기했다. 사람들이 하는 말이 너무 무서웠다. 내가 크면 얼마나 더 심하게 하겠냐. 지금은 어리니까 그런 거지"라고 악플에 대한 두려움을 털어놓았다.


또한 최준희 양이 "외할머니는 저에게 남자에 미쳤냐며 상처를 줬다"는 주장과 관련한 내용도 당시 방송에서 드러났다. 초등학생 시절 이미 키가 165cm를 훌쩍 넘은 최준희 양은 아이라인을 수준급으로 그리는가 하면, 좋아하는 남자친구로 인해 외할머니 정옥숙 씨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사진=MBC '휴먼다큐 사랑' 방송 캡처


최준희 양은 "사람들이 '너는 아직 어린데 왜 이렇게 남자친구를 좋아하니?' 그러는데 제가 가족 간의 사랑에서도 그렇고 여러모로 사랑이 좀 부족했지 않냐. 그래서 막 사랑을 찾으러 다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할머니 마음은 잘 안다. 제가 좋은 학교 가서 좋은 남자 만나서 좋은 대학 가고, 그런 건 할머니 바람일 것"이라며 "그런데 저한테는 공부가 너무 버겁다"고 털어놓았다.


어느덧 훌쩍 커버린 남매의 모습에 정옥숙 씨는 "애들이 사춘기가 왔다. 준희는 말이 조금 많아지고, 환희는 말이 줄어서 벙어리가 돼버렸다. 너무 섭섭했다"며 "그래서 '할머니가 밉니?' 그랬더니 '아니야, 나 사춘기야' 그러더라"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해당 방송은 최준희 양이 언급한 '유서 사건' 이후 방영된 것으로, 그는 "방송에는 정말 노력하고 행복해 보이는 장면으로 연출됐을지 몰라도 전 정말 괴로웠다"고 밝혔다.


최준희 양은 지난 5일 게재한 심경글을 통해 "하루하루가 사는 게 아니었고 정말 지옥 같았다. 그래서 새벽에 유서를 썼다"며 "며칠 뒤 할머니께서 제 유서를 발견하시고 저에게 유서를 왜 썼냐며 소리를 지르셨다. 유서에 오빠와 이모할머니(혈육이 아닌 지인)만 언급했다며 화를 내셨고 또 폭행을 했다"고 밝히는 등 외할머니와 갈등을 털어놓아 충격을 안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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