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경연 기자]박영수 특별검사팀이 7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결심공판 출석을 위해 오후1시50분경 법정 앞에 도착했으나, 보수단체 회원 일부가 박영수 특검에게 비속어를 남발하고 물을 몇 차례 뿌리는 등 돌발적 행동을 가했다.

박영수 특검이 도착하기 전 현장에는 이재용 부회장의 마지막 결심공판을 구경하러 온 시민들과 단체 회원 수 십명이 모여 있었다.

   
▲ 7일 오후1시50분 경 보수단체 회원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 참석하려는 박영수 특검에게 물을 뿌리고 욕설을 하면서 경찰들과 대치하는 상황이 일어났다./사진=미디어펜

미리 대기하고 있던 경찰에 의해 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으며 박 특검은 경찰 보호를 받으며 재판장으로 가는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권양숙 구속'이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은 일부 회원들은 박 특검이 떠난 뒤에도 욕설을 내뱉으며 경찰과 대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오후2시에 열린 결심공판에서는 특검의 의견진술과 구형, 변호인단의 변론과 피고인들의 최후진술이 열렸다.

   
▲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부회장의 결심 공판 출석을 위해 7일 오후1시50분경 법정에 도착했다./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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