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북한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2380선 밑으로 떨어졌다.

9일 오전 11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6.83p(-0.70%) 떨어진 2377.90을 기록 중이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하락세는 미국과 북한 간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면서 가중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북한이 미국을 계속 위협하면 ‘불과 분노’(fire and fury)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북한은 다음 날인 9일 ‘미국의 예방전쟁에 전면전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맞불을 놨다. 이어 한반도에 전개되는 미국 전략자산의 근거지인 괌에 대한 포위사격작전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에 긴장감이 확산됐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2371.28까지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무려 1.84%나 하락해 234만 2000원에서 거래 중이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 또한 2.26% 하락한 6만 4800원까지 주가가 떨어졌다. 이 밖에 SK, LG화학, NAVER, 한국전력 등도 전부 하락세다. 그나마 POSCO가 보합세, 현대차와 SK텔레콤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북한의 소형핵탄두 개발 성공 소식에 LIG넥스원, 빅텍, 스페코 등 방산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 역시 전일 대비 0.64% 하락한 647.51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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