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카카오는 2017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8% 상승한 446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4684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이다.

매출에서는 광고 플랫폼 매출이 151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 성장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저효율 네트워크 광고 제외에 따른 110억원의 자발적 감소분이 발생하였음에도 모바일 광고 시장의 성장과 대통령 선거와 같은 특수 이벤트 효과에 힘입어 11% 성장했다. 저효율 네트워크 광고 제거 영향을 제외하면 전년동기 대비 26% 성장하였다.

콘텐츠 플랫폼 매출은 전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2363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멜론의 유료 고객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한 1171억원을, 게임 콘텐츠 매출은 787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기타 콘텐츠 매출 역시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톡 이모티콘의 지속적인 성장세로 전분기 대비 30%,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405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매출은 80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 감소, 전년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선물하기와 카카오프렌즈를 포함한 커머스의 성장, 모빌리티 매출의 증가가 전년 대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카카오는 올 하반기 지난 2년간 전사적으로 추진해 온 다양한 노력이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통합 인공지능(AI) 플랫폼인 카카오 I(아이)를 카카오톡, 다음, 멜론, 카카오내비 등 카카오의 생활 밀착형 서비스와 결합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