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코오롱인더스트리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1237억원, 영업이익은 541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분기 대비 매출은 2.29%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8.29% 오른 수치다. 

코오롱관계자는 "1분기 대비 매출액은 소폭 하락했으나 전반적인 실적 개선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고 전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따르면 주력 제품인 타이어코드, 에어백, 석유수지 등이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됐다. 이에 따라 코오롱인더는 3분기부터 300억 원 규모의 전자재료용 특수 에폭시 수지와 경화제용 페놀 수지 생산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다. 이번 증설로 특수 에폭시 수지 생산량은 2만 5000 톤에서 3만7000 톤으로, 경화제용 페놀 수지 생산량은 7000 톤에서 1만 2000 톤으로 늘어나 연 600억 원대의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아울러 회사는 3분기에도 판매물량 확대 등을 통해 실적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타이어코드 동남아 대규모 투자, 에어백 미주-동남아 시장 확대, 스판본드 증설, 투명 폴리이미드(Colorless Polyimide) 필름 양산 등에 대해서도 현재 진행 중인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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