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충전으로 한 팩 연속 사용 가능, 재가 전혀 남지 않아 관리 용이
   
▲ BAT가 내놓은 히팅 디바이스 '글로'./사진=BAT코리아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필립모리스에 이어 BAT도 궐련형 전자담배를 국내 시장에 내놨다. 

BAT코리아는 10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오는 13일 신개념 히팅 디바이스인 '글로(glo)'와 전용담배 '던힐 네오스틱'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이번 출시로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글로'를 판매하는 국가가 됐다. '글로'는 2016년 센다이 지역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큰 인기를 모아, 올 7월 도쿄, 미야기 전역과 오사카까지 판매를 확대했다. 현재 일본에서 판매되는 '켄트 네오스틱'은 경남 사천공장에서 생산해 수출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에서 판매하는 '던힐 네오스틱'도 사천공장에서 생산한다. 

'글로'는 전용 담배인 '던힐 네오스틱'을 가열하는 전자기기로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와 달리 한번의 충전으로 '던힐 네오스틱' 한 팩(20개비) 이상을 연속 사용 가능하다.

또한 사용후 기기에 재가 전혀 남지 않아 청소 및 관리가 용이하다고 BAT코리아 측은 전했다.

'글로'는 기존 담배와 달리 담뱃잎을 불에 태우지 않고 가열하는 방식으로 냄새가 적고 재가 남지 않는다. BAT 연구에 따르면 일반담배에 비해 유해물질이 약 90% 적다는 점이 특징이다.

BAT는 '글로'를 포함한 차세대 제품군의 개발 및 상업화에 지난 6년간 15억 달러를 투자했다.

'글로'의 소비자가는 9만원이며 '던힐 네오스틱' 가격은 1팩(20개비)당 4300원이다. 

글로와 던힐 네오스틱은 오는 13일 부터 서울 가로수길 그리고 8월 말부터는 홍대에 위치한 글로 전용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판매된다. 또한 '던힐 네오스틱'은 서울 지역 내 GS25편의점에서도 판매된다. 

BAT코리아 토니 헤이워드 사장은 "BAT의 혁신적인 차세대 제품을 국내에 출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글로는 편의성과 세련된 디자인 등 차별화된 강점을 지닌 제품으로 많은 한국의 성인 흡연자들이 글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10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글로' 출시간담회에서 BAT관계자들이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고 있다./사진=BAT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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