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 우즈베키스탄전 뛸 해외파 소속구단에 협조공문 발송
[미디어펜=석명 기자] 러시아 월드컵행 운명의 2연전을 앞둔 신태용호가 해외파 대표선수들을 호출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31일, 홈)과 우즈베키스탄전(9월 5일, 원정)에 나설 해외파에게 소집 콜을 보냈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에 참가할 해외파 선수들의 소속 구단에 대표팀 소집에 협조해달라는 공문을 이미 발송했다"고 밝혔다.

   
▲ 이란,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 최종예선을 앞둔 축구대표팀이 해외파 선수들을 호출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소집 대상 해외파에는 신태용 감독이 공언한 대로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손흥민(토트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성용은 무릎 수술을 받아 9월에나 뛸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신 감독은 대표팀 주장으로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왔던 기성용이 경기에 뛸 상태가 못된다 하더라도 소집 명단에 포함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소속팀 스완지시티가 부상 회복 중인 기성용의 대표 차출에 협조해줄 것인지는 알 수 없다.

6월 카타르와 최종예선에서 팔이 부러진 손흥민은 부상에서 회복해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태용 감독이 구체적으로 몇 명의 해외파를 소집하는 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황희찬(잘츠부르크), 권창훈(디종) 등 유럽파와 일본에서 활약중인 골키퍼 3총사 권순태(가시마),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중국파 김영권(광저우), 권경원(톈진) 등이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신 감독은 오는 14일 해외파 포함 대표팀 소집 대상자 26명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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