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2년 미만 정기예금 및 적금 등으로 구성
   
▲ 우리나라 가계가 보유한 시중통화량이 올 상반기에 45조원 가량 증가했다./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우리나라 가계가 보유한 시중통화량(M2·광의통화)이 올해 상반기에 45조원 가량 증가했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중통화량 잔액 2463조8327억원(6월말, 원계열 기준) 중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보유한 금액은 1318조6396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2년 미만 정기예금·적금 등으로 구성된다.

가계가 보유한 M2의 증가액은 작년 하반기 증가액보다 7조864억 늘어난 44조5996억원으로, 지난 2009년 하반기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가계의 통화량이 증가한 것은 저금리가 장기화됨에 따라 시중에 유동성이 풍부해진 것과 현금성 자산의 저축 비중이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또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인구 고령화 등으로 인해 저축이 증가하고 부동자금이 늘어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반면 기업이 보유한 M2는 증가세가 꺾였다.

공기업·민간기업 등이 보유한 M2는 지난 6월말 기준 640조9820억원으로, 상반기에 1조8755억원(0.3%) 증가하는데 머물렀다.

이는 작년 하반기 증가액의 8.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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