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국방부가 이미 사드(THAAD) 레이더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했고 그 결과 전자파가 검출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으나 이를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서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이 '사드 레이더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서 아예 검측이 안 될 정도로 전자파가 없다는 것이 판명됐다'는 지적에 "사드 레이더 전자파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답해 이러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학용 의원이 송영무 장관에게 "사드가 배치된 성주 인근 주민들이 궁금해하는데 국방부가 왜 이런 사실을 비공개했느냐"고 묻자 송 장관은 "측정을 해놨지만 환경부와 협의 중이라 알리지 않은 것이지 감춘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이날 송 장관에게 전자파 측정 결과를 명확히 공개해 사드전자파 괴담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촉구하자, 송 장관은 "이를 공개하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속히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 [MP카드뉴스]사드 전자파 미검출, 공개 안한 국방부./사진=미디어펜 페이스북 공식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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