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북미시장에서 경쟁사인 애플 아이폰을 꺾고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SA)는 지난 3일 "삼성전자의 2분기 북미시장 스마트폰 판매량이 1400만대로 33.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면서 "동기 북미시장에서 1010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24.0%를 기록한 애플을 눌렀다"고 밝혔다.

SA에 따르면, 애플은 전분기 대비 8.7%포인트 하락한 시장점유율을 보였고, 삼성전자는 전분기(24.9%) 대비 8.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북미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29.7%)에 비해 3.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분기 점유율 1위가 보다 의미있는 것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으로 북미시장 점유율 30%의 벽을 넘은 것은 지난 2014년 2분기 이후 12분기(만 3년)만이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애플을 꺾고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은 작년 2분기 이후 4분기(1년) 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시리즈의 흥행을 통해 세계 최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인 북미에서 애플을 누르고 선두에 자리매김했다.

   
▲ [MP카드뉴스]삼성전자, 애플 텃밭 북미서 스마트폰 1위./사진=미디어펜 페이스북 공식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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