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1847년 창간한 미국 종합일간지 '시카고 트리뷴'이 본사 사옥 트리뷴 타워(Tribune Tower)를 떠난다. 트리뷴 타워는 92년 전 시카고 트리뷴이 직접 건립해 입주한 현대 신문 역사의 현장으로, 시카고를 상징하는 유명 건축물이기도 하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카고 트리뷴은 지난 92년간 몸담은 '트리뷴 타워'를 떠나 시카고 도심 공원 밀레니엄 파크 앞의 '원 프루덴셜 플라자'(One Prudential Plaza) 빌딩으로 본사를 옮길 예정이다.

트리뷴 타워는 시카고 최대 번화가인 미시간 애비뉴와 시카고 강이 만나는 지점에 서 있는 신고딕양식의 36층(높이 141m) 규모 건축물이다. 시카고 트리뷴이 창간 75주년 기념 설계 공모전을 통해 건립했다.

2013년 신문사업체를 분사한 복합 언론기업 '트리뷴 미디어'는 지난해 9월 트리뷴 타워를 로스앤젤레스 부동산 개발업체 'CIM 그룹'에 2억4000만 달러(약 2700억원)를 받고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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