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5·18기념재단으로부터 광주인권상을 수상한 태국 학생운동가가 왕실모독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받았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태국 북동부 콘깬 주(州) 지방법원은 왕실모독 혐의로 기소된 자투팟 분팟타라락사(26)에 대해 유죄를 확정, 2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자투팟 분팟타라락사는 학생운동 단체인 '다오딘(Dao Din)' 회원으로 활동해 왔다. 그는 지난해 12월 왕실모독 논란을 일으킨 BBC 타이의 국왕 관련 기사를 페이스북에 공유했다는 이유로 체포됐다가 석방됐다. 하지만 이후 또다시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문제가 돼 재판을 받아왔다.

앞서 5·18기념재단은 2017년 광주 인권상 수상자로 자투팟을 선정, 지난 5월 시상했다. 시상식에는 당시 구금 중었던 자투팟 분팟타라락사가 참석하지 못하고 그의 아버지가 대신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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