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저축은행들은 지난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58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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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손익 현황/표=금융감독원 |
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저축은행 2분기 중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현재 저축은행 총 자산은 55조원으로 지난해 말(52조3000억원)보다 5.1%(2조7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대출금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현금·예치금과 보유 유가증권은 감소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2565억원으로 전년 동기(2623억원)대비 58억원 감소했지만 흑자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관리비와 대손충당금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08억원, 751억원 늘었고, 이자이익은 1561억원 증가했다.
2분기 저축은행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6월말 총 여신에 대한 연체율은 5.2%로 지난해 말(5.8%)과 비교했을 때 0.6%p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4.5%로 가계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이 하락해 1.0%p 개선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부동산업·임대업이 상승했으나, 건설업이 하락해 소폭(0.3%p) 개선됐다.
올 6월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6.0%로 지난해 말(7.1%)과 비교했을 때 1.1%포인트 개선됐다.
요적립액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8.7%로 지난해 말(108.2%)대비 0.5%포인트 상승, 모든 저축은행이 요적립액 100% 이상을 충족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28%로 지난해 말(13.95%) 대비 0.33%포인트 소폭 개선됐다.
이는 자기자본 증가율이 대출확대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을 상회한데 기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금감원은 “저축은행 업계는 전반적으로 영업규모가 확대되고, 자산건전성 개선과 흑자시현 지속 등 경영상황이 호전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또한 “법정 최고금리 인하 추진과 은행권 수준으로 강화된 대손충당금 적립률 등이 단계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수익성, 자본적정성이 악화되는 저축은행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 하겠다”며 “고위험대출 추가충당금 적립 등의 영향분석과 건전성 기준 제고에 대한 준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고금리 인하로 저신용 계층에 대한 금융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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