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기념도서관 표지석 훼손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7일 오전 1시 40분쯤 마포구 상암동 박정희대통령기념도서관 입구 표지석 앞면에 빨간 스프레이 페인트로 그린 낙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열흘 전 낙서가 발견된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도서관에 누군가 또 낙서를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낙서는 붉은색 스프레이 페인트로 그려졌으며, 내용이나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 지난 8일 욕설이 적힌 박정희 대통령 기념도서관 표지석./ 사진=연합뉴스


박 대통령 표지석에 낙서가 적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일에도 누군가 붉은색 스프레이로 'XXX'라는 욕설을 적어놓고 달아난 바 있다. 하지만 주변 폐쇄회로(CC)TV에 범인이 찍히지 않아 수사에 난항을 겪어왔다.

경찰은 같은 색 스프레이를 쓴 점으로 미뤄 동일범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한편 목격자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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