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2017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발표
   
▲ 자료제공=한국은행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지난달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 예금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개인 보유 달러화 예금은 105억2000만 달러로 전달과 비교해 5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 달러화 예금은 지난 2014년 말 49억7000만달러에서 2015년 말 62억3000만달러, 지난해 말에는 86억3000만달러로 증가했다. 기업이 보유한 지난 달 달러화 예금은 485억1000만 달러로 전달에 비해 43억1000만달 증가했다.

개인과 기업의 전체 달러화 예금은 590억3000만달러로 전달과 비교해 48억4000만달러 늘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수출호조로 기업 결제대금이 증가하고 원달러 환율하락으로 달러화 매도세가 약화됐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전체 외국환은행 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달 말 기준 691억1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55억 달러 늘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이 은행에 예치한 국내 외화예금이다.

달러화 이외에 엔화는 44억7000만 달러, 유로화는 26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위안화는 11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