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병화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대한전문건설협회와 함께 기능기술인 우대와 자긍심 고취를 위한 ‘우수기능인 선발제도’를 올해부터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수기능인 선발제도는 LH의 건설공사에 직접 참여하는 기능인을 대상으로 6개 분야 24개 세부공종의 대상자를 선발하는 제도이다.

해외 선진국의 경우 건설분야 숙련 기능인은 자유롭고 안정적 생활이 보장되는 직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건설산업은 전문 건설기능인력 감소 및 고령화, 미숙련 외국인 근로자 증가로 인력시장 왜곡이 심화되고, 젊은이들은 열악한 근로여건 및 자긍심의 하락, 장기적 비전 부재 등을 이유로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LH는 우수기능인 선발제도를 도입하고, 우수기능인 선정·관리를 통한 기능의 우대와 기능인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박현영 LH 건설기술본부장은 “우수기능인 선발제도 도입으로 전문기능인들의 자긍심이 고취되고, 취업에도 도움이 돼 건설인 모두가 상생하는 건설산업 환경으로 변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H는 올해 대상 기능인에 대한 심사를 거쳐 내년 3월 첫 시상식을 개최하고,  ‘LH 우수기능인’ 상패 및 증서와 포상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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