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의 이같이 답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반도는 6.25 전쟁으로 인한 폐허에서 온 국민이 합심해 대한민국을 이만큼 일을켜 세웠다. 두 번 다시 전쟁으로 모든 것을 잃을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전쟁은 기필코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은 ‘전쟁은 없다’라는 말을 믿고 안심하길 바란다”면서 “전쟁의 위기를 부추기고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것은 사실이 아닐뿐더라 국민의 대한 도리가 아니다”며 전재 위기 설에 대해 일축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도 높은 제재와 압박을 가하더라도 결국 평화적으로 해결해야한다”면서 기존 대북 입장을 다시한번 천명하며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도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한반도에서의 군사행동은 대한민국이 결정 할 수 있다. 우리의 동의 없이 누구도 한반도에서 군사해동을 결정할 수 없다”면서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에 대한 어떤 옵션을 사용하든 한국과 충분히 협의하고 동의를 받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정광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