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북한과 미국간 긴장완화에 외국인 매수세가 전개되면서 2360선을 회복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41포인트(0.57%) 오른 2361.67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3.35포인트(0.14%) 오른 2351.61로 출발한 뒤 한때 하락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이내 반등했으며, 오후장 한때 2364.50까지 올랐다

이날 시장은 밤사이 미국 증시가 북·미간 긴장감이 어느 정도 가라앉으면서 상승함에 따라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오며 분위기를 살렸다.

외국인은 이날 6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전환해 511억원을 사들이며 장을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들도 순매수에 동참해 47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1142억원을 순매도했다.

철강금속이 4.11% 오른 것을 비롯 의료정밀(3.17%), 전기전자(1.47%), 유통업(1.03%), 제조업(1.01%), 전기가스업(0.71%) 등이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복(-1.25%), 통신업(-1.18%), 운송장비(-0.39%), 서비스업(-0.3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선 삼성전자가 1.82% 오르며 235만원대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0.45%)와 POSCO(4.71%), 한국전력(0.80%) 등이 올랐다.

특이 종목으로는 롯데그룹 관련주들이 배당성향 확대 등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겠다는 발표에 따라 롯데쇼핑이 6.20%나 뛰어오르는 등 줄줄이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7.20포인트(1.13%) 오른 642.11로 장을 마쳐 640대로 복귀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선 휴젤이 4.10% 오른 것을 비롯 셀트리온헬스케어(-0.50%)를 제외한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3원 내린 달러당 1137.2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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