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경북 포항에서 바닷물 고수온에 따른 양식장 물고기 폐사가 줄고 있다.

포항시는 고수온 현상이 나타난 지난 4일 이후 물고기 폐사량이 하루 최고 4만~5만 마리에서 최근 5000~6000마리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18일 밝혔다.

포항 27개 양식자에서는 18일까지 물고기 39만2190마리가 죽어 3억8300만원의 피해를 봤다.

지난 17일 하루 6350마리에 이어 18일엔 5731마리가 죽었다.

구룡포읍 하정리 앞바다 수온은 17, 18일 이틀간 섭씨 25.5도로 지난 7일 28.7도보다 3도 이상 낮아졌다. 

포항시 관계자는 "물고기 폐사가 갈수록 줄어 대항이나 다시 더워지면 늘어날 수 있어 피해 줄이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양식 어가에 수온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먹이 공급 중단과 순환펌프 가동, 냉각수와 얼음 보충 등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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