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전자는 창의적인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C랩(Creative Lab)이 총 180개의 과제를 수행했고, 750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고 20일 밝혔다.

C랩은 삼성전자가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부터 도입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IoT, 웨어러블, VR과 같은 IT 분야뿐 아니라 ‘릴루미노’와 같은 사회공헌 과제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C랩 과제 중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과제를 선정해 임직원들이 독립해 스타트업을 설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25개 C랩 과제가 스타트업으로 독립했다.
 
이 중 산업 건축용 진공 단열 패널을 설계·생산하는 ‘에임트(AIMT)’는 40억원 규모의 해외 투자를 유치했다. 허밍으로 작곡하는 앱을 개발하는 ‘쿨잼컴퍼니(COOLJAMM company)’는 최근 세계 3대 음악 박람회 ‘미뎀랩(MIDEMLAB) 2017’에서 우승하는 등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점착식 소형 메모 프린터를 개발해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최대 가전전시 CES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던 ‘망고슬래브(MANGOSLAB)’는 스타트업으로 독립한지 1년만에 양산 제품을 생산해 9월 본격적인 판매를 앞두고 있다.
 
‘망고슬래브’는 지난 해 6월 창업해 현재 14명으로 인력이 3.5배 증가했고,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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