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 대해 22일(현지시간) "그가 미국을 존중하기 시작했다"며 "긍정적인 무엇인가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CBS뉴스를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서 열린 집회에서 "그(김정은 위원장)가 우리를 존중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나는 존중한다"며 "아마도 아닐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아마 긍정적인 무엇인가가 일어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5일 "당분간 미국의 태도를 지켜보겠다"면서 미사일 도발을 보류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매우 현명하고 상당히 합리적인 결정을 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
한반도 관련 미군 수뇌부는 북미간 긴장 완화에 대해 지난 22일 '군사 옵션'보다는 외교적 수단에 무게를 두겠다는 미 정부의 의중을 강조하기도 했다.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해군 대장)은 이날 경기도 오산기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핵 위협에 대해 "외교적 수단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면서 "외교적 수단은 강력하고 신뢰 가능한 군사력을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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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 대해 22일(현지시간) "그가 미국을 존중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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