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외교부가 부처 혁신을 위해 국민신문고 사이트를 통해 진행하고 있는 대(對)국민 설문조사에서 서비스 정신 부족이 가장 큰 문제로 꼽혔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3개 문항으로 구성하여 지난 14일부터 진행 중인 설문조사에서 22일 오후6시를 기준으로 설문참여자 2377명 중 1220명(51.3%)이 대국민 서비스정신 부족을, 572명(24.1%)이 외무고시 중심의 순혈주의를 외교부 문제점으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교부가 역량을 집중해야할 분야를 묻는 질문(복수응답 가능)에는 응답자들이 해외주재 우리 국민 보호(42.4%)와 4강 외교 넘어선 지역협력 외교(25.9%) 등을 주로 꼽았다.

한편 외교부가 지녀야 할 핵심가치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신뢰성(25.9%)과 사명감(24.1%), 전문성(23.1%) 등을 들었다.

설문조사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번 설문조사에 대해 "다양한 외교 영역에서 국익을 관철하며 국민과 적극 소통하는 외교부로 과감히 혁신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 이를 위한 외교부 혁신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구한다"고 밝혔다.

   
▲ 외교부는 부처 혁신을 위해 지난 14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국민신문고 사이트를 통해 대국민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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