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탑과 함께 대마초 흡연을 한 혐의로 기소된 한서희가 입을 열었다.

23일 오후 방송된 K STAR에서는 지난 18일 재판을 마치고 나온 한서희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앞서 한서희는 1심 재판에서 탑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혐의 외 다른 관련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 원을 선고받았다. 검찰과 한서희 모두 판결에 불복해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탑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2000원을 선고받았고 항소를 포기했다. 


   
▲ 사진=K STAR 방송 캡처


한서희는 이날 인터뷰에서 "내가 지은 죄에 대해서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나는 단 한 번도 강제로 (대마초를) 권유한 적이 없으면 전자담배 같은 경우도 내 소유가 아니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한서희는 탑이 바지 주머니에서 전자담배 같은 것을 꺼냈고, 이는 대마초 성분이 들어있는 전자담배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억울한 부분은 많지만 해명해도 안 믿을 사람은 안 믿을 것이기 때문에 참고 넘어가는 게 오히려 낫다고 생각한다"며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 사진=MBC '위대한 탄생3' 방송 캡처


한편 1995년생인 한서희는 지난 2012년 방송된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3'에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긴 가수 연습생이다. 당시 송지효, 한혜진 등 배우들과 닮은꼴로 언급될 정도로 청순한 미모와 출중한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위대한 탄생3' 출연 당시 한서희는 "밴드부 선생님의 추천으로 지원하게 됐다. 내가 가수가 안 되면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포부를 밝힌 뒤 무대를 선보였고, 당시 심사위원 용감한형제는 "끼를 높이 사고 싶다. 눈에서 레이저가 나온다"고 칭찬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한서희는 생방송 경연 진출을 앞둔 마지막 관문에서 아쉽게 탈락, 톱12에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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