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전자가 24일 출시한 '갤럭시노트8'이 700만~800만대 수준의 판매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24일 갤럭시노트8을 공개한 삼성전자에 대해 "처음 900달러를 넘긴 가격에도 전작 노트 시리즈의 연내 700만~800만대 수준 판매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진은 부품가 상승 등 원가부담으로 갤럭시S8보다 낮아 기존 수익 전망도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8은 화면이 전작 노트7 5.7인치에서 6.3인치로 확대됐음에도 배터리가3600mAh에서 3300mAh로 줄어 안정성에 무게를 뒀다"며 "듀얼카메라를 갤럭시 시리즈 처음으로 도입하고 광각과 망원렌즈 모두 손떨림보정기술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갤럭시S8플러스와 비교하면 미국 통신사별로 가격이 9~14%의 오르지만 재료비 또한 높아져 수익성은 갤럭시S8보다 높지 않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가 4분기 스마트폰사업을 담당하는 IM부문에서 영업이익 3조3000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보다 62% 급증한 수치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23일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8을 경쟁작인 애플 아이폰8보다 먼저 출시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갤럭시노트7의 단종 사태로 실적에 타격을 받았기 때문에 큰 폭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노트8은 사전예약 후 다음달 15일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 삼성전자가 24일 출시한 '갤럭시노트8'이 700만~800만대 수준의 판매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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