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외교부는 29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무모한 도발 대신 조속히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길로 나와야 할 것"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외교부는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정부 성명'을 내고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연이은 전략 도발에 대해 신규 제재 결의 2371호를 채택하여 국제사회의 엄중한 메시지를 발신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또 다시 도발을 한데 대해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어 "북한 정권은 비핵화만이 자신의 안보와 경제발전을 보장하는 진정한 길임을 분명히 인식하라"며 "무모한 도발 대신 조속히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길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한 외교부는 "북한이 핵 미사일 도발을 지속한다면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국민의 생명과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켜나갈 것"이라며 북한의 도발을 재차 규탄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5시57분경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하여 불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고, 청와대는 정의용 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오전7시에 열고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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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은 3월6일 시행한 4발의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 사진을 조선중앙TV를 통해 공개했다. 사진은 일정한 간격을 두고 설치된 4발의 미사일이 동시에 발사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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