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9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긴급회의를 소집, 개최한다고 알려졌다.

미국 CNBC 방송 및 로이터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개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미국과 일본, 한국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9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의 통화에서 보다 강력한 대북제재를 강구하기로 하고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을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기로 논의했다. 

우리 정부는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정부 성명'을 내고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연이은 전략 도발에 대해 신규 제재 결의 2371호를 채택하여 국제사회의 엄중한 메시지를 발신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또 다시 도발을 한데 대해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5시57분경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하여 불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고, 청와대는 정의용 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오전7시에 열고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상황을 점검했다.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9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긴급회의를 소집, 개최하기로 했다./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