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9일 열린 라오스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서 앞서 있었던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추가 대북제재 강화 방안을 미국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경화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살름싸이 꼼마싯 장관과의 한-라오스 외교장관회담 모두 발언에서 "우리는 안보리 차원에서 제재를 모색하기 위해 카운터파트인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강 장관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우리정부의 성명 발표가 있었다고 설명하고 지난 5일 ARF 계기 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서 강력한 대북메시지가 발신된 것을 평가했다.
이날 라오스측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한 강 장관의 발언에 살름싸이 장관은 한반도 긴장 고조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면서 "라오스 정부는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살름싸이 장관은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해 "이런 행위는 한반도뿐만 아닌 전세계의 안정과 평화를 약화시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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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9일 열린 라오스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해 대북제재 강화를 미국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
양 장관은 이날 협력관계 발전 방안을 포함한 정무-국방 협력, 교역투자 개발 등 실질협력, 사회문화 분야 협력, 국제무대 협력 등에 관해 심도있는 협의를 가졌다.
또한 양 장관은 활발한 고위인사 교류를 통해 양국관계가 정무,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발전되어 오고 있다는데 대해 인식을 같이했으며 앞으로도 더욱 견고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강 장관은 한-라오스 실질협력과 관련해 "상호 호혜적 경제 발전을 계속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라오스 정부의 투자촉진법 개정 등 적극적인 해외 직접투자유치 정책을 환영한다"고 밝히자, 이에 대해 살름싸이 장관은 "이러한 라오스 정부의 노력을 통해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더욱 확대되기 바란다"고 화답했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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