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올해 2분기 국내은행과 은행지주회사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국내은행의 자본비율 추이/표=금융감독원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은행과 은행지주회사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 국내은행과 은행지주회사의 총자본비율은 국내은행 15.37%, 은행지주회사 14.54%로 미국은행(14.47%) 수준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6월말 국내은행과 은행지주회사의 총자본비율은 3월말 대비 각각 0.23%포인트, 0.08%포인트상승했다.

금감원은 2분기중 국내은행과 은행지주회사의 총자본비율이 상승한 것은 총자본증가율이 위험가중자산증가율을 상회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은행별로는 씨티(18.96%), 케이뱅크(17.38%), SC(16.84%)의 총자본비율이 높은 편이며, 수출입(12.42%), 제주(13.38%)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파악됐다.

은행지주회사별로는 KB(15.47%)의 총자본비율이 가장 높고, JB(12.13%), DGB(12.80%), BNK(12.91%)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은행의 BIS기준 기본자본비율, 보통주 자본비율은 각각 13.25%, 12.72% 수준으로 3월말 대비 각각 0.28%포인트, 0.26%포인트 올랐다.

은행지주회사의 BIS기준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3.02%, 12.53% 수준으로 3월말 대비 각각 0.12%포인트, 0.16%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대내외 경제불확실성 등 자본비율 하락 가능성을 고려해 최근 양호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내부 유보 확대 등 자본 확충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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